집에서 전등을 교체하거나 콘센트를 새로 달 때, 벽에서 튀어나온 전선을 보고 막막함을 느끼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. 셀프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간단한 전기 작업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지만, 전기 공사는 자칫하면 누전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기본기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오늘은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전선의 종류부터, 피복을 안전하게 벗기는 노하우, 하우파 공구의 장점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.
가장 흔하게 접하는 IV 전선
전등이나 콘센트를 교체할 때 벽 안에서 나오는 전선들은 대부분 IV 전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 최근에는 HFIX 전선도 많이 사용하는 추세지만, 여전히 현장과 가정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단연 IV 선입니다.
작업 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간단한 팁이 있습니다. 일반적인 가정집 전기 작업 시 전선 굵기는 주로 2.5sq 규격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.
또한 여러 가닥의 전선 중 녹색 선은 대부분 접지선이라는 사실만 기억해도 작업 중 헷갈리거나 사고가 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IV 전선 피복을 벗기는 도구와 활용법
| 피복 벗기는 공구 |
전기 작업의 첫걸음은 전선의 구리선(심선)이 손상되지 않게 피복만 깔끔하게 벗겨내는 것입니다. 준비된 이미지에서 보실 수 있듯 작업자의 상황과 숙련도에 따라 여러가지 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.
다용도 가위 활용
전기 업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. 가위 날을 이용해 전선 피복에 살짝 흠집을 낸 후,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밀어내듯 벗겨냅니다. 힘 조절을 잘못하면 구리선이 잘리거나 손상이 갈 수 있으니 연습과 주의가 필요합니다.
✨ 가위 날로 피복에 가위집 내기
| 가위 날로 피복에 흠집 내기 |
절대 구리선까지 날이 닿으면 안 됩니다. 구리선이 미세하게라도 손상될 경우, 그 부위가 약해져 시간이 흐르면서 끊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
✨ 지렛대 원리를 활용하여 왼손 엄지 손가락 활용하기
| 왼손 엄지 손가락 활용 |
왼손 엄지손가락을 가위 날 아랫부분에 대고, 가위를 쥔 오른손에는 힘을 완전히 뺍니다. 힘을 주면 구리선에 가위 날이 닿아 걸리게 되므로, 가위 날을 피복 가위집에 살짝 끼워 넣는다는 느낌으로만 갖다 대주어야 합니다.
✨ 양손 힘을 뺀상태로 벌려 주기
| 피복 벗기기 스킬 |
왼손 엄지손가락을 지지대 삼아, 양손의 힘을 뺀 상태에서 부드럽게 양옆으로 벌려줍니다. 날이 구리선에 닿지 않게 유지하며 부드럽게 밀어내면, 이미지처럼 가위 날에 피복만 걸려 나오게 됩니다. 이 감각을 익히시면 구리선 손상 없이 안전하게 피복만 벗겨낼 수 있습니다.
펜치 활용
일반 가정에서 다용도 가위는 없지만 펜치는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셀프 작업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식입니다.
✨ 펜치 날로 피복에 펜치집 내기
| 피복에 펜치집 내기 |
펜치는 공구 자체의 무게감이 있어 생각보다 훨씬 적은 힘으로 작업해야 합니다. 펜치 날로 피복을 살짝 물어줄 때, 절대로 내부의 구리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겉 피복을 얕게 끊어주어야 합니다.
✨ 지렛대 원리를 활용한 엄지손가락 파지법
| 왼손 엄지손가락 지렛대 |
왼손으로는 전선을 단단하게 움켜쥐되, 펜치를 쥔 오른손에는 힘을 완전히 빼야 합니다. 오른손에 힘이 들어가면 펜치 날이 깊게 들어가 구리선에 닿아 걸리게 되므로, 펜치 날을 피복을 살짝 물어둔 자리에 가볍게 끼워 넣는다는 느낌으로만 갖다 대주어야 합니다.
✨ 양손의 힘을 뺀 상태로 부드럽게 벌려주기
| 부드럽게 피복 벗기기 |
왼손 엄지손가락을 지지대 삼아, 양손의 힘을 뺀 상태에서 부드럽게 양옆으로 벌려줍니다. 펜치 날이 구리선에 닿지 않게 유지하며 부드럽게 밀어내면, 준비된 이미지처럼 펜치 날에 피복만 걸려 나오게 됩니다. 이 감각을 익히시면 펜치로도 구리선 손상 없이 깔끔하고 안전하게 피복을 벗길 수 있습니다.
총 모양 하우파 스트리퍼
전선 한 가닥의 피복을 벗기는 데 특화된 전문 하우파 공구입니다. 상가 전등 작업처럼 전선을 10가닥 이상 조인해야 하는 등 작업량이 많을 때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해 줍니다. 특히 내부의 동선을 끊어 먹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.
✨ 원하는 길이에 맞춰 전선 위치 세팅
| 스트리퍼 활용 |
하우파 공구의 주둥이 부분에 피복을 벗겨낼 길이만큼 전선을 밀어 넣어 맞춥니다. 눈으로 보며 원하는 길이를 직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어 초보자도 아주 쉽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.
✨ 방아쇠 모양의 손잡이 가볍게 쥐기
| 스트리퍼 활용 |
전선을 알맞게 위치시켰다면 방아쇠처럼 생긴 손잡이를 가볍게 잡고 쥐어주기만 하면 끝입니다.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내부 구리선은 전혀 건드리지 않은 채 외부 피복만 단번에 깔끔하게 분리되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줍니다.
원기둥 모양 하우파 스트리퍼
| 펜치 작업 어려울 때 |
| 하우파 스트리퍼 활용 |
원기둥 모양 전문 스트리퍼는 얇은 전선 한 가닥을 벗기기보다는, VCTF나 CV 전선처럼 두꺼운 외부 피복(외피)을 벗겨내는 데 특화된 공구입니다. 특히 작업 공간이 협소하거나 벽에서 나온 전선이 너무 짧아 가위나 펜치를 사용하기 힘든 열악한 환경에서도 매우 유용하고 안전하게 피복을 벗길 수 있습니다.
✨ 전선 굵기에 맞는 규격 홀 확인
| 전선 규격 확인 |
준비된 이미지를 보시면 스트리퍼 내부에 전선 굵기별로 다양한 규격의 구멍이 나뉘어 있습니다. 작업할 전선의 굵기를 먼저 파악한 뒤, 그에 딱 맞는 구멍을 확인하여 전선을 위치시킵니다.
✨ 스트리퍼를 회전시켜 외피에 칼집 내기
| 피복에 칼집 내기 |
전선 굵기에 맞는 구멍에 전선을 단단히 물려줍니다. 그런 다음 공구를 잡고 전선과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가볍게 돌려주면, 내부의 선은 다치지 않고 두꺼운 외부 피복에만 깔끔하게 칼집이 납니다.
✨ 지렛대 원리를 활용하여 부드럽게 외피 분리하기
| 지렛대 원리 활용 |
왼손 엄지손가락을 스트리퍼 본체에 단단히 받쳐 대고 지지대로 삼습니다. 이 지렛대 원리를 활용하여 양손의 힘을 뺀 상태에서 부드럽게 양옆으로 벌려주면, 칼집이 난 외피만 부드럽게 분리되며 안전하게 작업이 마무리됩니다.